사진=대전체육회 제공 |
펜싱 국가대표선발전에서 대전시청 소속 선수들이 우승하면서 일찌감치 국가대표 선발을 확정 지었고, 레슬링 전국 시·도 대회에서 유성구청팀 여자부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지역 선수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로 인해 내년 7월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지역 선수들의 활약 여부까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북 익산체육관에서 개최된 2020 펜싱국가대표선발전에서 대전시청 펜싱팀의 전은혜 선수가 여자 사브르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 같은 대회에서 대전도시공사의 하태규 선수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남자 플러레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펜싱 국가대표팀은 부별 8명을 선발해 2020년과 2021년 각종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우선 획득한 선수 4명이 2021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전은혜 선수와 하태규 선수는 추후 있을 펜싱 국제대회에서의 성적에 따라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도 판가름 난다.
이어 유성구청 여자부 레슬링팀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충북 제천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오현영 선수는 자유형 53kg에서 정은선 선수는 자유형 72kg에서 금메달, 권미선 선수는 자유형 55kg에서 은메달, 김경은 선수는 자유형 65kg에서 조수빈 선수는 자유형 68kg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성구청 레슬링팀은 지난 8월에 개최된 제45회 양정모 올림픽 제패기념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오는 10일부터는 경북 영주에서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되는 등 종목별 국가대표 선발전이 속속 개최되고 있음에 따라 지역 체육회도 철저한 준비태세를 통해 선수들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연기됐던 엘리트 위주의 전국대회나 국가대표 선발전이 철저한 방역을 통해 속속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효자 노릇을 하는 종목도 많으니 내년에 진행되는 올림픽에도 지역 선수들이 많이 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전념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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