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고 원격교육 내실화 여건을 조성하고자 4년제·전문대 재학생 900명에게 태블릿 PC를 지원하는 '푸른등대 디지털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가 지난 9월 발표한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 혁신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로 한국장학재단 기부금 중 삼성기부금 2억 8500만원, 하나은행나눔재단 등 5개 기관 기부금 1억 200 만원 등 총 3억 8700만 원을 활용해 추진한다.
휴대용 스마트 기기(태블릿 피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6일 9시부터 27일 18시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 조건은 기초·차상위계층 및 학자금 지원구간 3구간 이하의 학생으로 직전 학기 성적 C학점(백분위 70점) 이상,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다. 한국장학재단이 소득과 성적 심사를 거쳐 선발된 대학생들에게 12월 중 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코로나 사태로 디지털 교육체제로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 간 디지털 역량과 환경의 격차를 완화하고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습 환경의 격차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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