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美대선 바이든 승리 "한미동맹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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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美대선 바이든 승리 "한미동맹 강화" 기대

이낙연 "더욱 굳건해 질 것"
국민의힘 "혈맹…같이갈 것"

  • 승인 2020-11-08 09:56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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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해 한미동맹이 강화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시대에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썼다.

이어 "미국민은 바이든 당선인의 풍부한 경륜과 민주적 리더십, 통합과 포용의 신념에 신뢰와 지지를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바이든 당선인은 'Build Back Better'(더 좋은 재건)라는 선거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더 좋게 세우시리라 기대한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 대표는 또 "한국와 미국은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특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재가동되고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로운 역사의 출발점에 선 미국 국민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는 물보다 진합니다. 한미 동맹은 한국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이라며 "앞으로 미국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 나설 때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며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힘을 모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앞으로의 70년을 세계 평화와 경제 번영을 위해 더 굳건히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한미동맹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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