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바이든 당선시 국내 GDP 최대 0.3%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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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바이든 당선시 국내 GDP 최대 0.3%p 상승"

우리금융경영·KB경영연구소 발표

  • 승인 2020-11-08 09:49
  • 수정 2021-05-17 06:53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바이든
미 대선서 승리한 조 바이든 (사진=연합)
은행권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0.3%포인트(p)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기조가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자료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로 내년 미국 GDP가 개선되고 전 세계 교역물량도 늘어나 한국 GDP 성장률도 0.1%p 내외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또 미·중 갈등 관련 불확실성 완화가 국내 투자와 소비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등 간접효과에 따라서는 최대 0.2%p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KB경영연구소도 트럼프대톨영의 재선보다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대선 결과와 국내 경제 및 금융시장' 스팟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가져가는 '블루웨이브'가 일면 우리 경제성장률은 0.3%포인트, 총수출은 2.7%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제로금리 정책 장기화로 한국의 통화정책도 완화 기조 유지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저금리 정책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이지만 중기적으로 출구전략 때 '테이퍼 텐트럼(긴축 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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