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도담동 문화가 있는 날 '토크앤발라드 콘서트'에서 가수 이정석, 이규석, 전원석이 7080 추억의 음악과 에피소드 등을 관객들과 나누고 있다. /세종문화원 제공 |
세종문화원이 문화가 있는 날 '토크 앤 발라드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7080 추억 여행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도담동 복합커뮤니티 체육관에서 열린 모두의 문화거리-도담 '토크 앤 발라드 콘서트'는 1980년대로 떠나는 추억 음악 여행 콘셉트로 꾸며졌다.
유명 가수 이정석, 이규석, 전원석이 그 시대의 음악들은 물론, 추억과 낭만이 묻어나는 이야기를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문화원과 한음이 주관해 열린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야행 네 번째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선 이규석의 '기차와 소나무' 첫 곡을 시작으로 전원석의 '떠나지 마', 이정석의 '여름날의 추억' 연주가 이어졌다.
이어 '너에게 나는', '사랑하기에', '아직은 쓸만해', '첫눈이 온다구요' 등 출연 가수들의 대표곡과 '연' '골목길' 등 1980년대 명곡들이 솔로, 듀엣, 앙상블 등 다양한 라이브 연주가 펼쳐졌다.
출연 가수들의 노래와 연결된 에피소드 등을 나누며 옛 추억을 공유하고, 앙코르곡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모두가 함께 부르며 마무리했다.
올해 마지막 문화가 있는 날은 오는 28일 오후 7시 한솔동복컴 정음관에서 '환희'란 제목으로 마술과 타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마련된다. 세종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증 사태 이후 위축됐던 '2020 세종 문화재야행'은 지난 7월 첫 번째 행사인 행복한 클래식을 아름동 복합커뮤니티 센터 광장 일원에서 진행하면서 다시 시작됐다.
문화 콘텐츠 차단으로 우울했던 시민들의 문화 갈증을 다소 풀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세종문화원은 문화원 설립취지에 맞게 향토사 연구와 지역민 문화향수 충족과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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