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에 너의 눈물
나태주 엮음 │백조출판사
나태주 시인은 눈물과 슬픔을 주제로 60편의 시를 엮었다.
사랑, 가족, 자아, 죽음, 시대를 눈물과 엮어 시인이 선별한 시를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을 전한다.
나태주 시인은 발문에서 "눈물이야말로 우리 인간의 마음을 씻어주는 청량제다. 청소 도구다. 카타르시스의 결정판이다. 화해의 마당이고 용서의 현장"이라며 눈물을 정의했다.
윤동주와 박목월, 기형도와 한용운, 박용래 등 옛 시인부터 박준과 도종환, 이승하, 김선우 등 최근 활동하는 시인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얼마나 깊은 아픔이었으리
꽃이 피면
피는 꽃 그 아픔보다
내 눈물 먼저 맺히느니
그래 그래
얼마나 단단한 그리움이었으리 -허형만 '꽃이 피면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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