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영상 전공했다고 스튜디오 방송국으로 취업하라는 법은 없어요. 후배님들도 전공을 살려 과학수사 영상분석, 문화재 촬영 같은 공직에 도전하세요."
배재대 광고사진영상학과는 5일 경찰청 과학수사 요원인 윤석환 졸업생을 강사로 초빙해 취업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은 전공분야에서 활약 중인 동문을 초청해 재학생들의 현장실무 능력 향상과 취업 전략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윤 동문은 배재대 광고사진영상학과 졸업 후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유물촬영 및 3d 영상복원 업무를 하다가 경찰청 과학수사 영상 특별채용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 하고 있다.
윤 동문의 주 업무는 사건, 사고 폐쇄회로(cctv) 영상분석이다. cctv의 증가로 인하여 사진을 기초로 한 영상분야가 광고사진영상학과 졸업생의 좋은 활로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윤 동문은 크게 3가지를 강조해 재학생들의 갈채를 받았다. 윤 동문은 학창시절 낭만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전공 관련 자격증을 다수 취득하면 사회 진출에 용이하다며 사진기능사, 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 등을 취득하면 정부기관 취업에 가산점 혜택 등이 있다는 팁을 전달했다.
두 번째는 사진을 기초로 하며 수요가 늘고 있는 영상관련 공부도 꾸준히 해야 융복합 시대에 진정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한 팁은 배재대의 인재상인 도전하는 청년 아펜젤러와 맞닿았다. 그는 한번 두 번 낙방했다고 절대 낙심해선 안된다며 쇠심줄마냥 끊임없는 도전으로 취업문을 두드리며 반드시 열린다고 강조했다.
오세철 광고사진영상학과 학과장은 "취업 특강은 사회 진출을 앞둔 재학생들에게 도전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학기마다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며 "현장 실무 능력을 갖추 ㄴ차의적인 전문직업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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