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신봉초 학생들이 라디오스타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조치원신봉초의 아침 생방송 '라디오스타'가 학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라디오스타'는 학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전해주는 아침 생방송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학생들의 피로감 해소와 원만한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라디오스타'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 오는 12월까지 월 1~2회 오전 8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각 교실과 학교 인근에 방송된다.
조치원신봉초 학생회 '봉벤져스'는 방송 준비를 위해 직접 학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모으며 각자 DJ, PD, 작가, 촬영담당, 음향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친구들과의 추억 및 서운한 점, 고민거리 등을 교내 방송을 통해 전달했고, DJ들은 또래 입장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했다.
최지안 학생(6학년)은 "방송을 하며 생기는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점차 익숙해지는 것이 신기했다"라며 "친구들의 사연을 읽고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방송과 관련된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치원신봉초는 1972년 개교해 2009년 서청리에서 침산리로 이전했다. 미래사회를 주도할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교목은 향나무, 교화는 장미이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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