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이 소규모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추가 운영비를 지원한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유아교육 기회 확대와 코로나19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유치원 20곳에 360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원아가 3학급 이하 80명 이하의 사립유치원 20곳이다. 추가 지원비는 유아 전체에 혜택을 줄 수 있는 교재교구를 구매하거나 CCTV나 끼임방지 등 안전관리시설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대전교육청은 상반기에도 사립유치원 150곳 대상으로 원아 수 80명 초과 유치원은 학급당 월 42만 원, 80명 이하는 학급당 월 52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에듀파인 운영지원금으로 7억 5000만 원을 유치원 교육시설 정비와 공공요금 등으로 사용하게 하기도 했다.
대전교육청 김윤배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소규모 유치원 운영비 추가 지원을 통해 적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추후에도 유아 교육과 안전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사립유치원 재정 및 운영 기금 지원으로 국공립 유치원의 역차별 문제와 보육기관인 어린이집연합회에서도 지자체로 추가 운영비를 요구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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