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세계적 수준의 AI(인공지능) 융합연구와 인재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충남대는 3일 오후 2시, 공과대학 1호관 취봉홀에서 AI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충남대 이진숙 총장과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비롯해 김명수 과학부시장과 석제범 IITP 원장 등 주요 초청 인사들과 협력기관 및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개소한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AI 학과와 다양한 학과가 협업해 AI 융합연구와 교육을 바탕으로 맞춤형 AI 인재를 양성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2억 원, 대전시 6억 원, 충남대 4억 원 등 2년 9개월간 총 5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바이오와 AI의 융합을 바탕으로 바이오AI-Cure 트랙, 바이오AI-Animal 트랙, 바이오AI-Plant 트랙 등 3개의 특성화 트랙으로 구성된 바이오-AI 협동과정(일반대학원 '바이오AI융합학과')을 신설·운영한다.
이를 위해 컴퓨터융합학부, 생물과학과,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약학과, 동물자원과학부, 원예학과 등이 참여하며, 매년 40명(석사 35명, 박사 5명) 이상을 선발해 사업 기간 동안 신약개발 및 유전체 기반 동반진단, 스마트 정밀 축산, 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의 창의적 AI 융합인재 100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진숙 총장은 "충남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가 창의적인 AI 융합인재를 양성함은 물론, 지역특화 산학협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대전·충청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문을 연 인공지능융합센터는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하고 AI융합인재를 양성한다. 핵심기술과 산학협력 공동기술을 개발하고, 로봇 인지지능·시공간 분석지능·시계열 예측지능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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