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빼빼로데이·강추위까지…11월 유통업계 핑크빛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코리아세일페스타·빼빼로데이·강추위까지…11월 유통업계 핑크빛

코세페 역대 최대 1600개 업체 참여 15일까지 진행
편의점업계 단독·협업상품으로 빼빼로데이 마케팅

  • 승인 2020-11-03 15:43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캡처
김장철과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빼빼로데이 등 11월 유통업계가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전국 동시 온·오프라인 빅세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역대 최대급 할인을 제공하고, 여기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이른바 올해 첫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사실상 올해 최대 매출 신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오는 15일까지 역대 최대 160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1일 개막했다. 전국 주요 백화점은 물론이고 전통시장, 주요 기업들까지 참여해 세일 폭은 커졌고 선택의 폭은 확장됐다.

또 G마켓, 11번가, 롯데on, SSG 등 주요 온라인 쇼핑업체 371개사도 빅세일 기간을 맞아 최대 할인과 할인쿠폰 제공하고, 카드사는 2~6개월 무이자 할부와 할인쿠폰 등을 제공해 쇼핑의 계절 11월을 톡톡히 누릴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30대 주부는 "역대급 세일이라 그동안 쉽게 구매하지 못했던 가전제품 위주로 구매할 예정"이라며 "지난해보다 세일 폭과 할인 혜택이 다양해져서 비교해보고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1일 차였던 지난 1일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0%가량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만 못하지만, 빼빼로데이도 11월 매출 효자 상품으로 떠오를지 이목이 쏠린다. 빼빼로데이에 주목하고 있는 유통업계는 편의점이다. 편의점은 빼빼로를 구입하는 고객들의 심리를 겨냥하는 맞춤형 마케팅으로 무장했다.

CU는 속옷업체 BYC와 협업한 BYC 빼빼로 패키지를 업계 최초 출시했다. 상품에 따라 BYC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11% 쿠폰과 핫팩이 동봉된다. GS25는 아이스크림 돼지바 속에 들어 있는 딸기맛을 첨가한 돼지바빼빼로, 텔레토비 캐릭터를 활용한 기획 상품으로 추억을 담은 빼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마트24는 주력상품인 빼빼로보다는 11이라는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 오는 11일까지 애플 정품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점포에서 현대카드로 구입 시 11%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달고나 빼빼로를 단독 판매, 캐릭터 미니언즈와 협업한 빼빼로 세트를 단독을 판매한다.

김장철도 효과도 기대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지난 10월부터 충북 괴산 절임배추 예약에 들어갔고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배송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 다만 올해 김장은 주재료 가격 상승으로 늦출수록 좋다는 유통업계의 이야기에 따라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김장 재료 구매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유통시장 관계자는 "11월 유통업계에 여러 이벤트가 있다. 소비자들에게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업계 또한 코로나19에 막혔던 매출 신장까지 기대해 볼만하다"며 "11월 초부터 급격히 낮아지는 기온 또한 유통업계에는 호조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