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브랜드 입점과 주말 가족 단위 고객 증가로 대전·충청지역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10월 매출이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16일 대전 지역 최초로 선보인 LG·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신장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체험 공간을 대폭 확대한 것도 매출 상승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또 9월 말 16개 브랜드로 새 단장한 지하 1층 식품관 델리존도 10%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13일 1층에 오픈한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샵 '스니커바' 역시 예상 매출을 상회하는 등 신규 오픈 브랜드가 10월 매출을 이끌었다.
롯데아울렛 부여점과 청주점도 주말 가족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스프츠와 골프, 아동 상품군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부여점과 청주점은 각각 해당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와 20% 증가했다.
올해 초 코로나19가 시작될 무렵에는 유통시장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대믹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고, 홈루덴스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인테리어, 가전 교체 등으로 소비 심리가 변했고, 유통가 호조로 작용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코로나19로 내수가 어려운 상황이나 신규 브랜드 적극 입점을 통해 소비자들의 심리를 제대로 겨냥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남승우 롯데백화점 대전점장은 "10월 백화점과 아울렛의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하며 소비 심리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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