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로컬푸드 지수' 우수지자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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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로컬푸드 지수' 우수지자체 선정

싱싱장터 1호점 개장 5년만에 매출 1000억 달성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 지역농산물 공급 인정

  • 승인 2020-11-03 22:49
  • 신문게재 2020-11-04 8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로컬푸드
세종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소비자 시민모임이 시행하는 '2020년 로컬푸드 지수' 측정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2020년 로컬푸드 지수' 측정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3일 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지수는 지자체에서 로컬푸드 활성화 노력과 확산 정도를 계량화된 수치로 환산해 측정하며, 올해 처음 시행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소비자 시민모임이 시행하는 평가다.

전국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로컬푸드 생산·소비 체계, 지역경제 활성화, 먹거리 거버넌스 등 3개 분야 평가를 통해 우수지자체 13곳을 선정했다.

세종로컬푸드는 2015년 9월 1호점 도담점을 시작으로 싱싱문화관과 2호점 아름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 8월 누적매출액 1000억원 달성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으며 현재 지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달 5일부터는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개장, 관내 학교 135곳과 세종정부청사 구내식당에 로컬푸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로컬푸드는 보통 유통기간이 5~6일인 일반 농산물에 비해 하루 이내에 유통되기 때문에 훨씬 신선하고 맛과 영양도 좋다. 소비자는 가격이 싸서 좋고 농부는 수익이 늘어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싱싱장터 관계자는 "먹을거리를 수입에 의존하면 식량주권에 위협이 된다"라며 "글로벌 푸드를 이용하면 지역 밖 대형마트, 대규모 농산물 유통업체를 배불리지만 로컬푸드를 이용하게 되면 지역 유통업체와 농민들에게 돈이 돌아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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