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한국어와 함께 전통을 배우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한국어와 함께 전통을 배우는 문화체험 프로그램

대덕초등학교/대전어은초등학교/대전자운초등학교/전민초등학교

  • 승인 2020-11-03 08:13
  • 수정 2020-11-03 11:02
  • 신문게재 2020-11-04 9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대덕초)한국문화이해수업 꾸러미
대덕초등학교 한국문화이해수업 꾸러미
대덕초등학교, 대전어은초등학교, 대전자운초등학교, 대전전민초등학교는 빠르게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과 다문화패러다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찾아가는 다문화교실부터 다문화교육을 위한 연구학교 클러스터 운영, 각종 정책학교까지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는 다문화교육을 기대하며, 네 학교에서의 다문화교육을 위한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대덕초등학교는 '함께의 가치를 배우는 다문화교육'을 모토로 2004년부터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과 다문화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탄탄하고 특성화된 대덕초등학교의 다문화교육 중심 교육과정은 다문화학생과 귀국 학생의 적응에 도움을 주며 높은 만족도로 지속적으로 유지·발전하고 있다.

▲수준별·단계별 한국어교육(KSL) 프로그램 운영

대덕초에는 '한국어학급(해바라기)→무학년제 담임형 특별학급(해바라기)→생활교과지원형 학급(민들레반, 채송화반, 봉숭아반)→원적학급 적응기→원적학급 환급'의 5단계 한국어 학급 시스템이 있다. 한국어학급과 담임형 특별학급인 해바라기반은 1~6학년의 무학년제 혼합학급으로 한국어 집중교육과 핵심내용 중심 교과교육, 한국문화 이해교육과 생활 적응 교육을 한국어 강사와 특별학급 교사의 지도로 이뤄진다.

▲코로나19 대응 알림·영어 번역본과 영어 홈페이지 운영

영어권의 다문화학생이 많은 대덕초등학교에서는 학교 홈페이지 내에 영문 홈페이지를 운영해 학교 알림 사항이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 관련(10회), 원격수업 관련(2회), 기타 학교생활 안내(4회) 등 중요 영문 안내문은 실시간으로 올려 안전한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한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학생의 일부는 원격수업 기간 중 가정의 여건상 쌍방향 수업 진행이 어렵거나, 학습 특성상 1대 다수의 수업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대덕초는 원격수업 주간 중 한국어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교과 보충 수업은 희망자 신청을 받아 원격수업 주간 중 주 2회 이상 등교해 한국어와 교과 보충 학습을 하고, 1대1 혹은 특별학급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해 학습 결손을 막았다.

▲온라인으로 배우는 한국 문화 이해 수업

다문화학생들에게 한국 문화 이해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 '대덕 한국문화 이해수업' 컨텐츠를 제작했다. 등교일에 수업 영상 안내 자료와 만들기 꾸러미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한국문화 이해 수업을 하고 있다. 한국 문화 이해 수업은 총 10차시로 구성해 '추석맞이', '가족 나들이', '한국의 美' 등 세 개의 주제로 가정에서 콘텐츠를 보며 주제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만들기 꾸러미를 통해 온라인으로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대전어은초)한복
대전어은초 '한복입은 학생들'
대전어은초등학교는 '더불어 배우고 놀자' 한국어학급 교육과정 운영하며 작년부터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로 지정되어 한국어학급(세종대왕반, 한글사랑반)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이 대부분인 한국어학급의 특성상 한국어교육과 한국 생활 적응에 중점을 두고 한국어학급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2년차

올해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2년차로 한국어학급 체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한국어학급 학부모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연락체계를 정비했다. 학생들이 학교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원적학급 담임-학생, 학부모-한국어학급 담임의 원활한 소통체계를 만들며 외국인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심리적 안정·학교생활 적응 등을 높이는데 효과를 보였다.

▲한국 문화 체험 '더불어 놀자'

한 달에 하나의 놀이를 경험해 보는 '더불어 놀자' 프로그램을 혼자 할 수 있는 비접촉놀이로 변경해 운영했다. 줄넘기놀이, 윷놀이, 아기사방놀이, 딱지치기, 팽이돌리기 놀이를 진행하며 올해 우리나라에 온 학생은 아기사방놀이를 배우기도 했다.

clip20201103004505
대전자운초, 도자기 만들기 체험
대전자운초등학교 한국어 학급은 '온누리반'이라는 이름으로 2개 학급을 운영하며 자운대라는 군부대 내에 있는 초등학교로서 부모님들이 군부대에 종사하고 있는 군 자녀들로 구성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어 학급 역시 외국군 수탁 장교의 자녀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6개국 12명의 학생이 무학년제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학급 온누리반

한국어 능력 신장 교육을 위해 대전자운초등학교는 KSL 학습자료를 원적학급과 한국어 학급에서 개발하고 적용해 외국인 학생들이 두 번째 언어로서의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교실 용어 핸드북', '학교생활 설명서' 등 교사와 학부모가 참고할만한 책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학습을 하면서 학생들의 수업결손 방지를 위해 '표준한국어' 수업 콘텐츠를 한국어 학급 교사가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제공했다. 한국 문화 체험 활동을 위해선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문화에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통 도자기 공예, 전통 미술체험, 국악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 학생들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과 다문화 이해 사례

원적학급 선생님들의 다문화 감수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학생들은 일반 교과(국어, 수학, 도덕, 음악, 미술, 체육 등) 내에서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하고 더 나아가 세계시민으로 역량을 높이고 있다. 다문화 주간행사, 외국인 학생 도우미 제도, 외국인 학부모 교실 초청수업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권과 인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각기 다른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을 편견 없는 사귐을 체득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clip20201103004634
전민초등학교 우리손 박물관 프로젝트
대전전민초등학교는 많은 귀국학생과 국제결혼가정의 자녀와 외국인가정의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 속에서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있는 세계 시민 육성을 비전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한국어학급(다문화·귀국학생 특별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공교육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중도입국 또는 외국인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 국어·사회 교과학습 지원, 한국문화 이해 교육과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에 초점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의사소통 기초 과정 KSL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KSL(Korean as a Second Language)과정은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KSL 전담교사와 한국어 강사의 팀티칭을 통해 학생의 문화적 배경과 한국어 수준에 따라 1:1 또는 소그룹으로 구성하는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교과학습 진입을 돕기 위한 특별학급 과정을 운영해 국어·사회 교과학습을 학년별로 지원하고 있다.

▲문화와 전통 배움 '다함께 흥얼흥얼'

한국문화 이해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한국문화를 즐기고 전통과 관습을 배우고 체험해보는 '다함께 흥얼흥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놀이 한마당, 글로벌맘과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세시풍속 체험), 맞춤형 재능교실(한국사, 한국문화, 칼림바), 문화체험학습 등 한국문화를 흥겹게 경험해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Wee클래스와 모국어 멘토링

Wee클래스와 함께 또래 친구들과 고민 나누기, 모국어로 자유롭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모국어 멘토링으로 감정교류 활동이 없어 힘들어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있다. 또한, 중학교 진학을 앞둔 한국어학급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을 미리 준비하여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초·중연계 징검다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