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상 처음으로 코로나19 속에 치러지는 만큼, 학원이나 그룹스터디 등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개인 방역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강조했다.
먼저 수능까지 D-30 공부 전략에 대해선 기출문제 풀이와 실전 대비 연습이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개인 건강관리와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제일학원 한기온 이사장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고사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참고하면서 기출문제와 모의평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기본"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실전 대비를 하고, 무리한 계획보다는 틈틈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를 하는 것도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인 30일 동안 마무리 정리를 잘하면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라진 수험장 분위기 적응도 중요하다. 2021학년도 수능의 경우 코로나로 평소 수능시험 수험장과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수험장엔 최대 24명의 수험생이 한 교실에서 시험을 보고 책상엔 투명 가림막이 설치됐다. 수험생은 시험시간 수험장에서는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교육부는 수능 시험 일주일 전인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안전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원격수업 운영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대전교육청 진로진학담당 이연충 장학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능 전 원격수업 하는 동안 학원이나 스터디그룹 등 외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그 외 수험생뿐만 아니라 가족과 수험생 주변 지인들까지도 혹시 모를 다중이용시설 등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전교육청은 수험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방역 상태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수험생들은 개인 컨디션과 방역관리에 노력해달라"고 했다.
수능시험을 앞두고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에 차분한 마음가짐을 강조하는 전문가들도 있었다. 예년과는 다른 수능시험 분위기에 많은 조언을 듣기보단 개인 방역과 스스로 컨디션 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제춘 을지대학병원 교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예전과는 다른 상황들이 펼쳐져 수능 선배들의 조언과는 다를 수 있다"며 "혼란스러운 시기에 시간 압박 등 마음의 부담은 내리고 자신만의 최적의 사이클과 컨디션을 유지하는 연습이 앞으로 30일 동안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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