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수수료 2% 이하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 운영 참여 사업자에 만나플래닛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공개모집을 통해 자격·역량 등 위원회 심사를 거쳐 만나플래닛, 먹깨비, 샵체인, 에어뉴, 한국결제인증, 허니비즈 등 6곳이 선정됐다.
'세종 민관협력 배달앱'은 일반 상용 배달앱 이용 시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를 2% 이하로 낮춰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공공배달 앱을 개발하는 대신 민간대행사에 위탁, 재정부담 없이 민간의 기술과 경험을 적용할 수 있어 관리·운영상 전문성과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민관협력형 배달앱은 올해 12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이 가맹하면 중개수수료 외에 입점·광고비는 일절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참여 사업자의 배달앱에 세종지역화폐 '여민전' 시스템을 탑재해 온라인으로 비대면 결제가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공공배달앱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먼저 시작한 서울의 경우 최근에는 이용자 수가 급감하면서 유명무실해졌다는 평가다"라며 "홍보가 부족한 탓"이라고 말했다.
시민 A씨는 "소비자와 가맹점 양 측이 6개 앱을 모두 사용하기에는 복잡하고 번거롭다"라며 "서비스 안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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