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남곡 학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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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남곡 학술상' 수상

  • 승인 2020-11-02 14:01
  • 수정 2021-05-07 10:52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내분비대사내과 송민호 교수
송민호 세종충남대병원 교수.

송민호 세종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내분비학회 최고상으로 꼽히는 '남곡 학술상'을 수상했다.

2일 병원 측에 따르면 송 교수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비대면 온라인 심포지엄으로 개최된 제17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회 학술대회 및 제8회 서울 국제내분비계 학술대회에서 올해의 남곡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곡 학술상은 우리나라 내분비학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는 남곡 민헌기 교수(서울대 명예교수)가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내분비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송 교수는 1986년 충남대 의대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내분비대사내과 전문의다.

 

서울대병원 내분비 임상강사,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원, 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분과장, 충남대 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및 교무부원장, 충남대 보건대학원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최근 5년간 SCI급 국제 선도저널 책임저자로 발표한 연구논문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으며, 미토콘드리아 연구에 기반을 둔 당뇨병·비만, 인슐린 저항성 발생기전 이해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속적 노력과 더불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민호 교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내분비학회의 발전과 대사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분비학은 내분비샘 또는 내분비샘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의 기능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생리학의 한 분야이다. 과학적인 연구는 19세기 본격화됐으며, 20세기에 들어와서 학문으로서 체계가 세워졌다. 내분비대사내과는 내분비 기관에서 발생한 질환과 그에 따른 호르몬 이상을 다루게 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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