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이는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로 올해는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17일을 '가따스타빠나, 저머래 어우시' 라고 하는데 이날은 나뭇잎으로 만든 떠빠리에 흙을 담고 옥수수를 심습니다. 옥수수의 노란 싹을 '저머라'라고 합니다. 10월 23일을 '풀빠띠', 24일을 '마하아스따미' 25일을 '마하나워미', 26일을 '비자야다사미'라고 합니다.
이날에는 힌두교 신 '두르가'에 기도하는데 집집마다 어른들은 자손들에게 건강하게 잘 지내도록 덕담을 해주면서 이마에 '티카'를 붙여주고 머리에 노란 '저머라'를 올립니다.
한국의 세뱃돈처럼 돈을 주기도 하는데 자손들은 감사의 인사를 합니다.
인사를 마친 후 온 가족이 모여서 특별한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고 큰 대나무를 잘라서 연결해서 만든 그네인 '삥'을 마을 곳곳에 만들어서 마을 사람들이 다 함께 타면서 즐깁니다.
디사이 명절에는 도시에 살고 있는 가족이나 해외에 나가 있는 가족이 고향으로 돌아오기도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해외에 나가 있는 가족들이 고향으로 가지 못해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습니다. 하희라 명예기자(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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