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입고 산불 진화, 지능형 산림 안전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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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입고 산불 진화, 지능형 산림 안전시대 온다

산림청, '입는 로봇, 지능형 안전모 산림 활용을 위한 현장 활용 점검

  • 승인 2020-11-01 11:47
  • 수정 2021-05-03 20:25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사진1_로봇 입고 산불 진화, 지능형 산림안전시대 온다

산불 진화에도 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입는 로봇을 통해 근력 소모를 방지하고, 관제시스템과의 실시간 통신으로 체계적인 산불 진화가 가능해졌다. 

 

 

산림청은 지난달 30일 국립칠곡숲체원에서 '산림작업 안전확보를 위한 산악형 착용 가능(웨어러블)한 장비 개발사업' 현장보고회를 개최했다.

산악형 입는 로봇은 작업 자세와 보행을 보조해주고 근력 소모를 완화해 산불 진화대의 작업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 함께 착용하는 지능형 안전모는 관제 시스템과 음성통화, 사진전송을 할 수 있어 산불 현장과 상황실 간 신속하고 원활한 소통을 도와준다.

이번 현장 보고회에는 최병암 산림청 차장이 산악형 입는 로봇과 지능형 안전모 현장 시연을 참관했다.

산림청 최병암 차장은 "지능형(스마트) 산림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대형화되는 산림재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해 국민안전을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청은 산불 현장에 효과적인 착용 가능(웨어러블)한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산불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가 참여하는 현장 토론과 착용 시연을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이번 가을철부터 내년까지 시제품을 산림 현장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면적의 약 63%가 임야로 OECD 가입 국가 중 네 번째로 산림비율이 높은 나라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영국, 독일, 뉴질랜드와 함께 세계 4대 조림성공국가로 꼽히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서울에서 산림분야 최대 행사인  '제 15차 세계산림총회'가 열린다. '세계산림총회'는  전세계 190여개 국가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학계, 비정부기구(NGO) 등 각계 산림분야 종사자들이 한데 모이는 '산림올림픽'으로 매 6년마다 열린다. 

 

유엔(UN)산하기구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길고 규모가 큰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FAO이사회에서 제15차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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