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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운동 참뜰 근린공원에 무궁화 테마정원이 연내 조성된다.
1일 세종시는 '2020년도 산림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고운동 참뜰 근린공원 총 1만 8000㎡ 규모에 무궁화동산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2010년부터 산림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무궁화동산 조성사업’은 공원이나 관광지 등 시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무궁화동산에는 배달계, 백단심계, 아사달계, 청단심계 등 국내 육성품종 6품종 총 556그루를 심는다.
시는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기존 수목을 제거·교체하고, 의자와 계단정비 등 기존시설물 보수작업을 진행해 테마정원, 산책길·휴식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참뜰 근린공원 인근에 학교 2곳과 공공청사가 있어 도심 속 허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무궁화 도시 세종시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시는 무궁화 묘목배부, 무궁화 산업육성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궁화는 우리나라에 200여종이 있으며, 나무높이가 3∼6m인 키작은 낙엽수종이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수분이 적당한 토양을 좋아하며 잘 자라고 꽃이 피기 위해서는 나무전체에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한다.
꽃은 아침에 일찍 피었다가 일몰 후 떨어지며 7-8월 사이에 100여일간 계속 피고 진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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