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자동크리넷 개선" 시민 아이디어 반짝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빅데이터 활용 자동크리넷 개선" 시민 아이디어 반짝

'제1회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안다미로팀 '쓰레기 문제 현실' 과제 최우수 선정
세종시 교통환경 개선방안 등 우수 2·장려상 3팀

  • 승인 2020-11-01 09:53
  • 수정 2021-05-07 10:14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빅데이터아이디어공모전2
지난 30일 시청 여민식에서 개최된 '제1회 세종시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우수·장려상을 받은 6개 팀이 이춘희 세종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자동크리넷의 쓰레기 처리용량이 부족해 악취 유발과 미관 저해 문제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자동크리넷의 가동횟수를 조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시가 지난달 30일 개최한 '제1회 빅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자동크린넷 및 쓰레기 문제의 현실(안다미로팀)'에서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정책수립 분위기를 조성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민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지난 8월 12일부터 10월 5일까지 접수된 20건의 아이디어 중 블라인드 심사 방식으로 11개 팀이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창의·활용·효과·전문성을 기준으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6팀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자동크린넷 및 쓰레기 문제의 현실' 과제는 쓰레기 처리용량이 부족한 특정 자동투입구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동횟수 증가를 제안하는 것으로 창의·활용성 등 평가 기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우수상에는 '대중교통 및 개인 이동수단(PM) 연계를 통한 세종시 교통환경 개선방안', '새로운 빌딩 물관리'가 선정됐으며 '로컬푸드 공급자 맞춤형 수요 예측 분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상가 밀집지역 자동 크린넷 문제 개선', '세종시 잡월드 직업체험관 최적의 위치 선정'이 장려상을 받았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이번이 첫 대회인데도 빅데이터에 대한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질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선정된 분석과제는 관련부서와 협력해 시정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김중로 국회의원(세종시·비례)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세종시 신도심 내 126개 단지 중 36개 단지에서 자동크린넷의 투입구를 수리했다. 수리금액은 총 4141만 원이 발생했으며, 전액 아파트 입주민이 부담했다.

 

세종시 신도심 내 크린넷 유비보수비용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지구단위계획 시행지침 및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에 따라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투입구는 사유재산으로 입주민이 유지관리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주민 A씨는 “관공서와 단독세대·상가 등은 모두 지자체에서 유지보수하는데, 아파트만 모든 비용을 주민들이 부담하는 건 형평성에 맞지않다”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수리비를 부담해야 하느냐"라고 지적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