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세종이전 저지를 위해 발등의 불이 떨어진 대전 당정이 다음달 1일 긴급회동한다.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당정협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영순 대전시당위원장 장철민(동구) 황운하(중구) 박범계(서을) 조승래(유성갑) 이상민(유성을) 의원,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황인호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이날 중기부 세종이전 백지화를 위한 대책과 2021년 국비 확보 전략을 논의한다.
한편, 중기부는 타 경제부처와의 협업과 논의, 교류 부처간 시너지 효과 제고를 위해 세종행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이 사안에 관련해선 오랫동안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된 부분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하지만,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중기부 세종이전의 명분이 없다고 강력반발하고 있다.
비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은 수도권 과밀해소에 하등의 도움이 안 되며 애초 세종시 건설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 명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