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중교통도시 세종' 전기굴절버스 8대 추가… S-BRT 실증도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친환경 대중교통도시 세종' 전기굴절버스 8대 추가… S-BRT 실증도

충전시설 부족한 990번 노선 900번으로 전환해 12대 신도심 순환
시, S-BRT 실증 우선협상 지자체 선정… 지하철 장점 버스에 도입

  • 승인 2020-10-29 22:25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2020.1.22 첨단BRT 전기굴절버스 개통식 (4)
지난 1월 시범운영 당시 출발 대기중인 전기굴절버스./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전기굴절형 버스 8대를 내년 초까지 추가 투입한다.

오송∼반석역 간 990번 버스를 900번 노선으로 전환 배치해, 총 12대의 전기굴절버스가 신도심 내부순환 BRT로 운행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BRT 운영개선 방안'을 밝혔다.

이 시장은 "대중교통 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는 친환경적으로 대량수송이 가능한 차량을 검토해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했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원으로 올해 6대와 내년 초 2대를 추가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현재 4대의 전기굴절버스를 900번과 990번 노선에 각각 2대씩 운행하고 있으나, 오송과 반석을 오가는 990번 버스운행이 충전시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따라 990번 전기굴절버스 2대는 중단하고, 전용도로·정류장, 대평동 충전소 등 인프라가 갖춰진 900번 노선에 전환 배치한다"고 덧붙였다.

990번의 종점이 충북 오송과 대전 반석에 있다 보니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충전소를 설치할 방법이 마땅치 않고, 회차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스크린도어, 냉온열의자 등을 갖춘 신교통형 정류장을 설치하고, 버스터미널 정류장 지하 1곳으로 통합 운영해 BRT 환승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4대의 전기굴절버스 시범운영 결과 배기가스가 없고 시민 만족도가 높았으며, 시 목표인구 50만 명을 고려할 때 BRT가 옳다는 판단이다"라며 "900번 버스에서 여유가 생기는 부분은 대체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시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실시한 S-BRT(슈퍼 간선급행버스체계) 우선신호기술 및 안전관리기술 실증대상지 공모에서 우선협상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연구비 127억이 투입돼 우선신호체계·차량제어 등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clip20201029150102
S-BRT 실증사업 개념도. /세종시 제공

이 시장은 "국내 최초로 BRT 및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했고, 새로운 S-BRT 기술을 개발해 실증하는 등 쾌적한 친환경 대중교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시가 세계적인 스마트시티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 첨단교통체계 도입과 산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한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을 말한다. 

 

요금정보시스템과 승강장·환승정거장·환승터미널·정보체계 등 지하철도의 시스템을 버스운행에 적용한 것으로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며, 'bus rapid transit'를 줄여서 BRT라고도 한다.

 

S-BRT는 도시철도 장점을 버스에 도입한 최상급 간선급행체계로 불린다. 스 통행을 일반 차량과 분리해 운영하는 대중교통시스템으로, 지하철처럼 정류장과 정류장 사이를 정차하지 않고 달려 빠른 통행 속도, 정시성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