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가 27일 오후 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 국회의원과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세종시의회 제공 |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27일 오후 세종시의회에서 예산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준현 국회의원, 홍성국 국회의원과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참석해 지역구 쟁점사항과 내년도 주요 예산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태환 시의장은 "행정수도 완성,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굵직한 현안과 관련해 시의회에서도 국회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의원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필요한 사업들이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준현 국회의원(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은 "세종시 국회의원 지역구가 2곳으로 나뉘면서 소통과 공조가 더 중요해졌다"며 "국회의원, 시의원, 지방정부의 형식을 배제한 실질적인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국 국회의원은 "세종시 전체적인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논의할 기회였다"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예산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들에게 달라지는 세종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상호 세종시 경제부시장, 이용석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해 내년도 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건의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지난 7월 8일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와 원활한 세종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세종시의 국가 행정도시로서의 기능 강화 및 도시 특성화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설계비 10억원안 유지,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61억원, 조치원 우회도로 착공비 32억원,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과 기본 재산 마련을 위한 80억원, 부강역~북대전 IC 연결도로 설계비 45억원, 시민체감형 스마트도시 서비스 구축·운영비용, 시티헬스모니터링 실증 도입을 위한 지원비 등 5582억원의 국비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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