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지난 5월 반짝 순유입후 넉 달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인구가 순 유출된 곳은 대전이 유일하다. 반면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순유입률을 기록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달 1만8151명이 대전으로 유입된 반면, 1만8551명이 대전을 빠져나가 400명이 총 전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백 명당 이동자수를 집계한 순 이동률도 대전은 - 0.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0.8%)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된 수치지만 대전은 지난 5월 반짝 0.2% 순유입을 기록한 후 6월부터 네달 연속 -0.7%, 0.7%, -0.7%, -0.3% 순유출됐다.
반면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순유입률을 기록하며 인구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세종은 5547명이 전입하고, 4924명이 전출해 623명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세종의 순 이동률도 2.2%를 기록했다.
세종은 지난 5월과 6월 -0.1%, -0.6%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인구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7월부터 2.3%, 2.8%, 2.2%의 순 유입을 기록하고 있다.
충남과 충북도 5월 이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0.1%, 0.3% 각각 순유입됐다.
지난 3/4분기 인구 이동도 대전은 5만2258명이 유입된 반면, 5만4356명이 대전을 빠져나가 2098의 순 유출을 기록한 반면, 세종은 1만6233명이 세종으로 전입하고 1만4119명이 세종을 빠져 나가 2114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이동자 수는 62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 증가한 가운데, 시도별로는 경기 1만5208명, 강원 640명, 세종 623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입, 서울(-10,044명), 인천(-1,336명), 대구(-1,192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9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2.2%), 경기(1.4%), 제주(0.7%) 등 순유입, 서울(-1.3%), 울산(-1.2%), 대구(-0.6%) 등 순유출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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