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원조쌈밥', '고봉민 김밥', '원할머니 보쌈'과 같이 자신을 이름을 내건 상표(성명상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상표 출원을 둘러싼 분쟁이 많아지면서 차별성이 있는 자신의 이름을 아예 브랜드로 만들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이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438건이던 성명상표 관련 출원은 지난해 1648건으로 14.6%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상품 종류별(업종 포함)로는 요식업이 1109건(19.0%)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기업경영업 663건(11.3%), 교육업·연예오락업 424건(7.23%), 커피·차(茶) 330건(5.63%), 육류·생선 315건(5.38%), 화장품 306건(5.22%), 과학기기 233건(4.00%) 순으로 분석됐다.
주요 출원상표로는 백종원 원조쌈밥집, 홍진경 더한상차림, 임창정의 소주한잔 등 유명 연예인부터 박○영의 찌개 보글보글, 이○성 박사커피, 박○문의 만원이면 돼지, 김○관 사진관, 선○자 쌀눈 화장품, 곽○로 여성병원 등 일반 개인까지 다양하다.
한편, 특허청은 특허·실용신안·디자인·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심판 및 변리사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산업재산권의 적기 보호로 산업기술 개발의 촉진을 지원하고, 산업재산권 행정체계를 구축해 기술경쟁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1977년 설립됐다.
기술적 창작물에 대한 심사 및 특허권 부여, 발명진흥 시책 수립·시행, 특허심판제도 운영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5월 1일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기업형 중앙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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