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전경 |
세종시 시정 3기 공약사업을 평가하는 '시민배심원단'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배심원단은 지자체의 공약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시민이 직접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며 조정이 필요한 공약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등 공약 이행의 질을 높이기 위해 운영된다.
세종 시민배심원단은 만 16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 지역을 고려해 무작위 추천방식(ARS)을 통해 5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이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시민배심원제 관련 기본강의 온라인 수강을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과 24일 공약안건 설명회, 분임별 토의, 공약 조정에 대한 적정 여부 심의를 진행한다.
시는 배심원단의 원활한 공약 심의를 위해 7개 분야 145개 사업에 대해 담당 부서 내부검토, 시민주권회의 분과위위원회를 통해 평가·조정 과제 결정에 대해 사전 논의 후 20개 과제를 선정했다.
배심원단 회의·심의를 완료한 후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배심원단이 제시한 개선 방안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시민의 정책 수혜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의 시각에서 공약 이행 여부를 검증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민배심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공약의 내실 있는 이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정 3기 공약은 7대 분야 34개 실천전략 145개 세부사업이다. 147개 과제는 이 시장 공약 163건과 총선당시 타 후보의 공약 52건과 시 의원 71건을 비롯 시민제안 80건 등 366건 중 시민주권 준비위원회 6개 분과위원회(총 22회 개최)와 운영위원회(총 4회 개최)에서 체계화해 확정됐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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