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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유성 교수, 김성원 박사과정, 노주환 박사과정 |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정유성 교수팀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숨겨진 공간을 탐색하거나 새로운 물질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7일 KAIST에 따르면 정유성 교수 연구팀은 데이터 학습을 통해 주어진 조성을 갖는 결정구조를 새롭게 생성함으로써 물질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소재 역설계 방법을 개발했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역설계 방법은 원하는 조성을 제어함으로써 숨어 있는 화학 공간을 효율적으로 탐색해 물질을 설계할 수 있다. 정 교수팀의 이번 연구성과인 결정구조 예측기술은 인공지능 생성모델인 적대적 생성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번 연구에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성원 박사과정과 노주환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토론토 대학의 아스푸루-구지크(Aspuru-Guzik) 교수가 공동연구로 참여했으며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ACS 센트럴 사이언스(Central Science)' 8월호에 실렸다.
정유성 교수는 "광촉매 물질의 설계에 적용한 이번 소재 설계 프레임워크는 화합물의 화학적 조성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물성을 갖는 소재를 역설계하는데 적용이 가능하다"면서 "여러 소재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AIST는 우리나라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기초 및 첨단과학 연구를 위해 지난 1971년 한국과학원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특수대학이다.
지난 1989년 한국과학기술대학(KIT)과 통합되어 대전으로 이전하며 학부에서 대학원까지 체계적인 과학영재 교육의 기반을 구축했다.
지난 1996년 테크노경영대학원이 서울캠퍼스에 설립되고, 부설 고등과학원이 설립됐다. 2004년 부설 나노종합팹센터를 설치했으며, 2009년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한국정보통신대학교를 통합해 현재 모습을 갖췄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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