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축구부가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남대 축구부가 제56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4강전(준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한남대 축구부는 지난 8월 열렸던 추계대학축구연맹전 3등에 이어 2차례 연속 준결승에 진출하며 축구명문의 저력을 과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보류되었다가 지난 17일부터 경남 통영시에서 진행 중인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한남대는 26일 건국대를 1대0으로 꺾고 4강에 올라 대학축구의 정상급 팀으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대학 72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고 있으며, 한남대는 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에 오른 뒤 16강 전에서 경기대를 이겼다.
이번 춘계축구연맹전에서 한남대는 부상 선수가 많아 교체선수 없이 정예 맴버로만 대회에 임해야 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거둔 성적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
준결승전은 용인대를 상대로 10월 28일 오후 1시15분에 열릴 예정이다.
박규선 감독은 "부상자가 많아 교체선수 없이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크지만,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줘 감사하다"며 "학교 구성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준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 축구부는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2003년 험멜코리아배 우승, 2011년 U리그 중부리그 우승, 2012년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축구 명문이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 축구부는 대학 최강의 면모를 굳히고 학교의 명예도 끌어올리는 주역이 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