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제자사랑으로 해외취업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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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제자사랑으로 해외취업 길 열어

멘토링, 취업정보공유 등 취업지도활동 통해 일본 IT사 취업 성공

  • 승인 2020-10-26 16:05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졸업생 최승일 씨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졸업생 최승일 씨
코로나 19 사태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취업자 수가 감소 있는 가운데 한 교수의 제자 사랑으로 일본기업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2월 한밭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최승일 씨는 재학시절 같은 학과 김윤기 교수의 취업지도를 통해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다이토구에 위치한 애드혹-시스템(Adhoc-System)사와 서면계약을 체결했고, 한일 입국 제한 조치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보류되었던 비자가 발급되어 26일 출국을 앞두고 있다.

애드혹-시스템(Adhoc-System)사는 웹 기반 기업 재무 및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분야의 중소기업으로 2018년부터 매년 국제현장실습 등 한밭대학교와 산학협력활동을 지속해 왔다.

김윤기 교수와 최승일 졸업생은 2018년 수업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평소 학생의 관심과 재능을 유심히 지켜보던 김 교수는 애드혹-시스템(Adhoc-System)사의 이와모토 요시유키 대표이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멘토링, 정보공유 등 취업지도활동을 통해 해외취업의 길을 열었다.



최승일 씨는 "비자발급 심사가 한층 깐깐해진 상황에서 불안감도 있었지만, 지금은 후련하다. 일본에 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평소 근무해보고 싶었던 IT분야에서 미래의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캡스톤디자인을 지도하면서 승일 학생의 열정과 성실함을 알게 되어 추천했는데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과해 최종합격했다"라며 "조금이나마 학생의 소망이 이루어진듯 해 무척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애드혹-시스템(Adhoc-System)사는 3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고 2018년에도 한밭대 일본어과 졸업생 2명을 채용 한바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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