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경덕중학교, 언택트 시대! 새로운 소통의 창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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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경덕중학교, 언택트 시대! 새로운 소통의 창을 열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공개를 통한 원격수업

  • 승인 2020-10-27 08:04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대전경덕중학교는 2018학년도부터 ‘창의인재씨앗학교’(대전형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수업 나눔과 성찰에 기반한 수업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업을 공유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서 교사들도 변화하고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좋은 교사는 수업으로 성장한다는 수업 코칭을 바탕으로 수업 성찰과 수업 나눔에 초점을 두고 ‘수업탐구교사공동체’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3년째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과 교사가 배움을 즐기며 성장해가는 좋은 수업을 만들어 가는 '재미있는 학교'를 구현해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참여와 소통의 교육공동체! 두드리면 열리는 창의인재 발전소!

대전경덕중학교는 55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학교이지만 지역 간 교육격차, 학생 감소, 교육인프라 위축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들의 기초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학습여건 제공을 꾀하고 있다. ‘DoDream학교’ 운영과 연계한 창의인재씨앗학교 운영은 특화된 진로와 진학 설계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하고 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효과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사와 학생들의 깊이 있는 논의와 학급회, 학생자치회를 통해 많은 의견을 공유해 학생회 중심의 학교행사(4월 체육한마당, 5월 체험학습, 6월 어울림 한마당, 12월 예술제 등)를 기획하고 운영했다. 학년에 맞는 독서 활동과 인성교육 프로그램 적용으로 '인성이 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지원도 했다.

학부모들은 자발적인 학부모 동아리를 구성하고 초등학교와 연계해 학교교육활동에 참여하고 배움과 나눔을 통해 '모두의 아이를 기르는 실천'이 필요하다는 의식에 공감해 자녀들에게는 본보기가 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소통의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혁신학교로 지정된 지 3년 차가 되는 올해,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이하면 가치 있슈'라는 혁신학교 슬로건 아래 1년 차에는 철학을 세우고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뒀었고, 2년 차는 그 철학과 문화 속에 학생이 중심인 교육과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신뢰라는 씨앗을 심는 단계였다.

올해는 '같이 성장하기'를 중점주제로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교육과정 재구성과 과정 중심의 수업, 참된 배움이 일어나도록 교육과정을 정교화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구하고 다듬은 교육의 정수를 투입하고, 앞으로 어떤 성찰의 모습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혁신학교 운영 3년 동안 성장한 학교, 학생, 학부모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마을과 함께하는 환경 교육과 미래형 교육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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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수업 친구!

지식 정보화 사회로 급진전하면서 학교 교육은 학생 중심의 교육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학교조직의 제도적 개선과 구성원의 역할변화에 따른 교사의 전문성 개발이 학교 혁신의 주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래 사회는 새로운 지식을 능동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고, 학교 또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학습하는 교사조직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이에 대전경덕중학교는 배움과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수업 실천을 위한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학교의 수준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

교무업무 중심의 관료적인 학교조직을 '교수-학습'으로 조직화하고 창의적인 교육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무분장을 개편했다. 이어 역동적이고 협업적인 연구 실천 조직으로 개편해 운영 중이다.

수업 공개에 대한 부담을 줄이도록 공동수업 연구를 실천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수업 친구 맺기'다. 연륜과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많다는 장점을 이용해 서로 상대 교사의 수업을 보고 학생 중심의 수업 관찰과 자기 수업 성찰 후 수업 나눔의 시간을 보내는데 수업 공개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 없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적 학습공동체 '교사 전문 신장 연수'를 활성화해 협동학습, 탐구학습, 프로젝트 수업 등 다양한 수업방법을 구현하며 교실수업 개선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미리 온 미래 교실'의 충격을 흡수하며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시대적인 도전 과제에 직면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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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통의 창으로 아이들을 만나다.

대전경덕중학교는 3월 말에 온라인 원격수업 계획을 추진하면서 교직원협의회를 통해 모든 교과를 웹기반 브라우저 화상회의시스템을 사용한 실시간 쌍방향수업과 콘텐츠 제공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원격수업을 위해 3월 중순에 2, 3학년 학생들에게 담임교사를 통한 지역 최초 drive-through 교과서 배달, 스마트기기와 교수 자료 구매, 원격수업 기능 활용 연수를 3회하고 원격수업 선도교사 6명을 자체 발굴해 man-to-man 맞춤형·수준별 연수를 통해 원격수업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 노하우, 선행 모델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원격수업 교육환경과 교사의 수업역량을 강화했다. 또 컴퓨터실에 웹기반 수업지원을 위한 온라인 상황실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좋은 수업을 위한 방법의 하나로 쌍방향 수업을 선택해 현재 상황에서 최대한 등교수업과 가깝게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화하고 있는 원격수업과 그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교실에 쌍방향 원격수업 환경구축을 하고 전 교사 쌍방향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특색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 구축을 통해서는 차별화된 원격수업 콘텐츠를 제작해 활용하고 있으며 새로운 소통의 창을 열어 좋은 수업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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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대전경덕중학교 교장은 "학교가 갖춰야 할 본질을 회복하는 '관계성'과 단지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 만족하지 않고 학생마다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역량을 개발하는 '창의인재발전소'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전경덕중학교는 교육공동체로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당연함'으로 만들고,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서로 본질을 지키며 모두가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향한 대장정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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