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시선 53cmX72.7cm Mixed Media 2020 |
이번 전시는 '나무를 바라보는 아홉가지 시선'이라는 타이틀로 마련됐다. 자연을 상징하는 대상으로서 나무를 주제로 인간과 자연이 하나의 통합적 실체로서 공생적 공존을 조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탐구한 결과물이다.
백향기 작가는 그동안 꽃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왔다. 꽃 그 자체로서가 아니라 주변의 잡초와 흙, 모래, 줄기와 이파리 모두가 어우러져야 비로소 꽃이 된다는 생성적 관점에서 파악되는 자연의 세계를 꽃을 통해 표현하려는 시도였다.
작가는 "회화적 표현방법의 지평을 확장해나가는 것은 반구상화 하는 표현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겨있는 자연과 인간 총체성의 회복이며 앞으로 지속할 탐구 주제"라며 "자연과 인간의 통합적 이해는 지속적으로 나를 찾아가는 길"이라고 작품전의 주제를 압축했다.
백향기 작품전은 26일부터 11월 6일까지 화니갤러리에서 이어진다.
이해미 기자 ham7239@
또 다른 시선65.2cmX53cm Mixed Media 2020 |
또 다른 시선65.2cmX53cm Mixed Media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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