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인천 송도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연계 스마트시티 추진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도시문제 해결"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스마트시티는 세종시에서도 추진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도 이날 문 대통령의 송도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 방문을 예의주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송도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일정은 지난 13일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겸해 열린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이어 지역균형 뉴딜 관련 첫 번째 지역 방문이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에 ICT,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도시 인구 집중에 따른 주거, 교통, 환경 등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모델이다. 국내에선 부산과 세종이 건설부터 서비스 구축과 운영까지 백지상태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초의 국가적 차원 시범도시 조성 사례다.
세종시엔 5-1 생활권에 스마트시티가 조성된다. 스마트 교차로와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주차시스템 등 주민편리를 위한 각종 기술이 구현될 전망이다. 스마트 학습공간, 생애 학습체제 도입 등 교육과 일자리 관련 기술도 구현되며, 융복합 충전인프라,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등도 선보인다.
문 대통령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부터 교통·화재·방범 등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던 실제 사례를 통해 통합플랫폼의 중요성과 효과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어 "기존 도시가 하루빨리 스마트화되기 위해서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연말까지 통합플랫폼을 전국 108곳에 구축하는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저털화 필요성도 재차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로 비대면 생활방식이 일반화되고, 올 여름 유례없는 폭우와 같은 기상이변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와 국토가 위기 대응에 필요한 유연성과 빠른 회복성을 위해 스마트시티는 시대적 과제로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을 통해 2025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해 스마트시티의 조기 확산과 국가 기간 SOC의 디지털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가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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