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경. |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가 하반기 분양 시장의 청신호를 켠 이후 '갑천 1블록 힐스테이트 트리풀시티' 또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분양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성공적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향후 분양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대전의 핫플레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갑천1블록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일반분양이 최고 4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일반공급 1순위(당해지역) 청약접수 결과, 166가구 모집에 2만 5484명이 몰리며 평균 1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16가구 가운데 특별공급(950가구)을 뺀 물량이다. 특별공급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950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에는 1만 800여 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하반기 분양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호반써밋 유성 그랜드파크'도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블록은 60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해당지역 1만2179명이 접수해 평균 20.06대 1을 기록했다.
3블록은 39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해당지역 4466명이 신청해 평균 11.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주택형은 3블록 전용 84㎡B로, 45가구 모집에 1370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30.44대 1로 마감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하반기 분양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향후 공급 물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11월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 분양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단지로 지상 최고 49층의 5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을 예고했던 용문 1·2·3구역은 내년 초 분양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하반기 분양은 어렵게 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우려와는 다르게 하반기 분양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나머지 분양도 분위기를 이어받아 만족할만한 분양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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