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부문은 홍보부스 현장평가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상으로, 지난해 대상격인 대통령상 수상에 이은 쾌거다.
도시재생 박람회는 도시재생 산업 진흥을 도모하고 도시재생뉴딜 정책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세텍(SETEC) 전시관에서 진행됐다.
시는 이 박람회에서 전의면 조경수, 도시재생뉴딜 목공제품 등 공동체 생산품과 시제품을 활용한 홍보부스를 조성해 관심을 끌었다.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는 지난해 조성한 상인지원거점시설 운영 사례를 통해 지역브랜드 출시를 위한 레시피 개발, 시제품 제작, 예비 창업 팝업 스토어 운영 등으로 상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을 받았다.
시는 2014년부터 조치원과 읍·면지역 활성화를 위해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도시재생 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각종 도시재생사업을 연계·추진해오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과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활기찬 세종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해 박람회 개막식에서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해 주민 주도의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조치원발전위원회를 비롯한 주민참여 거버넌스를 운영해 주민주도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배점이 높은 민관·민민 파트너십 형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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