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국립세종수목원(왼쪽)과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제공 |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베어트리파크와 지난 17일 개장한 국립세종수목원 등 2곳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뽑혔다.
‘언택트(비대면) 관광지 100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여행자와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말한다. 시민들이 코로나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로 선정됐다.
세종수목원은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으로 정부세종청사에 인접한 65㏊ 면적에 조성됐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온대 중부지역의 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우리의 전통정원 문화를 발전시키며 도심 속 녹색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하여 조성됐다.
국내 최대 사계절 온실, 한국전통정원, 학습의 장인 청류지원, 분재원 등 테마별로 2453종 161만 본(교목 4만5958주 포함)의 식물 관람이 가능하다.
베어트리파크는 33만여㎡(10만 평)의 대지에 1000여 종 40여만 점에 이르는 꽃과 나무, 비단잉어와 반달곰, 꽃사슴 등이 어우러진 수목원이다.
500여 마리의 비단잉어가 서식하는 오색연못을 비롯해 반달곰 동산, 꽃사슴 동산, 열대 식물원, 분재 동산 등 다양한 동·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여행주간 웹에 싣고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온라인 매체광고를 통해 전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시는 세종호수공원이 '야간관광 100선', 고복자연공원 등 3곳이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도시로서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설립 당시 명칭은 '국제관광공사'였으나 1982년에 개칭되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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