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추석 |
베트남의 추석은 '쭝투' 라고 부른다.
베트남 추석도 한국과 음력 8월 15일이지만 공휴일은 아니다.
한국처럼 가족들과 모여서 전통 음식을 만들어 먹고 같이 지내기도 한다.
베트남의 추석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월병(반쭝투,banh trung thu)이다.
월병은 서로 선물을 하거나 가족들이 같이 나눠먹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추석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송편 같은 음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쭝투가 다가올수록 길거리 노점상이 많이 생기고 밀가루과 연꽃씨, 엿으로 만든 월병을 파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월병의 의미는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이다. 쭝투절 하면 등불도 떠오른다.
예쁜 어린이들이 화려하고 다양한 등불 모양을 가지고 마을을 행진하는 행사가 있다.
동내 어른한테 과자나 사탕을 선물로 받기도 한다.
시내에서는 등불 행사는 더 크게 하고 다양한 연등 행사를 진행하면서 빛나는 쭝투 밤을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가 중지 되어 쭝투의 분위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가정에서는 만들고 싶은 전통음식을 만들어서 가족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는 제사도 지낸다. 장서희 명예기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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