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겨울방학 볼링 계절학교에서 최교진 교육감이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제공 |
세종시교육청의 장애학생 행복찾기 프로젝트 '방과 후 문화·예술·체육 지역사회학교'가 올해 교육분야 정부혁신 10대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세종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을 통해 장애학생의 학교 밖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지역 인력자원을 활용해 장애학생 맞춤형 문화·예술·체육 활동을 실현하는 교육거버넌스의 우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계절학교, 토요동아리교실, 수영교실을 비롯해 '학교로 찾아가는 장애학생 문화 예술교실', '장애학생 재활승마교실', '장애 유아 문화예술학교'를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33개 지역사회기관과 80여 명 이상의 문화·예술·체육활동 전문가들과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학교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시교육청은 연차적으로 장애학생의 방과 후 활동 내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설 세종시장애인부모회장은 "장애학생의 문화·예술·체육활동의 욕구는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지역사회 전문기관들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라며 "세종시교육청에서 지역사회 기관들을 섭외하고 장애학생 특성에 맞도록 강사와 예산 지원까지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장애인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바른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세종시를 꿈꾼다"라며 "교육청이 장애학생 지역사회 학교가 작은 디딤돌이 되어 더 많은 지역사회 전문기관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10개의 교육 분야 정부 혁신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국민참여 플랫폼 '광화문 1번가-국민심사 게시판'에서 순위결정전을 실시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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