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도 숨이 차는 추풍령에는 / 그리움을 안고 기다리는 사연이 있다.
돌아온다던 그 사람은 / 어느 하늘 아래 / 변치 말자던 그 약속을 잊으셨나봐.
그리움에 몽당연필 허리 휘도록 / 사연을 적고 있는데
지금도 그 약속을 기억하는지 / 날 보고 싶은 건지
오늘도 추풍령에 바람도 쉬어가네 /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이 다시오면 안겨주실지/ 오늘도 추풍령에 바람도 쉬어가네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이 다시오면 / 날 찾아 돌아올 수 있을까?
2,
구름도 자고 가는 추풍령에서 / 흘러간 세월 돌아보며 살고 있단다.
돌아온다던 그 사람은 어느 하늘 아래 / 사랑한다던 속삭임 잊으셨나봐.
그리움에 몽당연필 허리 휘도록 / 사연을 적고 있는데
지금도 그 약속을 기억하는지 / 날 보고 싶은 건지
오늘도 추풍령에 / 바람도 쉬어가네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이 다시오면 안겨주실지
오늘도 추풍령에 / 바람도 쉬어가네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이 다시 오면/ 날 찾아 돌아올 수 있을까?
'추풍령에는'이라는 노래 가사말이다.
영동 문인협회 회장이신 김명동 시인께서 작사하시고, 영동의 유명가수이자 색소폰 연주가이신 백기석 선생께서 작곡하신 노랫말이다.
김명동 회장은 아동문학가 박화목 선생님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한 후 시집을 여러 권 발간하고 동시집'별빛이 내려와서'도 창작한 유명시인이다.
또한 김 회장은 대전광역시 동구문학회 회장을 여러 해 맡아오는 동안 시낭송 지도와 시 창작 지도를 하였고, 현재는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문인협회 회장을 맡아 문학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분이다.
김 회장의 유명한 시로는 귀향. 가야되는 길. 우린 가끔. 충남으로. 물새노래. 그대가 그리워지는 날 등이 있고 이 시 대부분이 노래로 불려지고 있어 영동지역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작곡가 백기석 선생은 색소폰 연주자 및 가수로서 영동지역 복지관, 회관 등에서 색소폰 강사로 활동하시며 개인 음악실을 운영하고, '백단장 유투브'도 운영하고 계신 분이다.
이들이 이런 활동을 활발하게 하게 된 뒤에는 잊지 못할 분들이 많다.
그 첫째가 난계 박연 선생이시다. 박연 선생은 고려 우왕 때 삼사좌윤 박천석의 아들로 현재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서 태어났다.
박연 선생의 음악에 대한 업적은 필자가 열거 안해도 너무나 알려져 있어 생략하기로 한다.
그 둘째가 박세복 영동군수.
박세복 영동군수께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2018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 선거공보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것은 김명동 회장의 입을 통하여 대전까지도 이미 알려져 있다.
박 군수는 민선 6기 4년을 영동군 목민관으로 있으면서 특히, 군민을 먼저 생각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정성껏 섬기겠다는 신념 아래, 통통통 간담회, 이동 군수실, 군민 소리함 등 다양한 소통 창구를 운영하며 '소통행정'에 최선을 다 하는 분이라고 김명동회장은 자랑이다.
박 군수는 지역 현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군민들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전국 제일의 농업군 영동', '청정 관광 브랜드 일번지 영동', '일등 자치단체 영동'의 3대 목표를 정하고, 실행과제를 꼼꼼히 준비하시는 분이라고 구구농산물 김명옥 대표도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박 군수의 민선 7기 공약에는 △문화·체육·관광지역개발 △육아·청소년 △농업·산업경제 △사회복지 △군정혁신의 5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특히 영동군은 초중고에서 국악을 필수과정으로 운영할 정도로 활성화되어 있어 현재 활동 중인 영동 출신 전통예술인이 70명에 이르고 있어 박연 선생의 후예다운 고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한다고 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도 타시도 목민관들보다 앞서 달리는 분이요, 적극적인 열정으로 임하는 분이며, 김명동 문인협회 회장도 영동의 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분이다. 손잡고 함께한다면 타 시군에 앞서가는 문화도시로서의 영동, 농업 산업 고장으로서의 영동이 될 것이다. 기대가 크다.
김용복/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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