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OFIC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0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18만4234명의 관객이 들면서 42주차 한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22만377명이다.
'소리도 없이'는 영화는 범죄 조직의 하도급을 받아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신창복(유재명 분)과 그를 돕는 말이 없는 태인(유아인 분)이 유괴된 아이를 억지로 떠맡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시체유기와 아동유괴라는 끔찍한 사건들을 평범한 일상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평온하게 묘사한다.
2위는 영화 '담보'가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11만4546명을 추가, 144만8732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담보'는 사채업자 두석과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면서 가족을 이뤄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3위는 영화 '테넷'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2만486명을 추가, 191만1612명의 누적 관객을 모았다.
할리우드 영화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다.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이 중요 개념으로 등장한다. 놀런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특히 어렵다는 평가가 많아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N차(다회차) 관람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그 밖에도 영화 '폰조', '극장판 요괴워치: 포에버 프렌즈', '돌멩이', '언힌지드', '그린랜드', '그대, 고맙소 : 김호중 생애 첫 팬미팅 무비', '국제수사'가 10위에 들었다.
한세화 기자 kcjhsh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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