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궁동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전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충남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선서하고 있다.사진=이성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아주 많이 논란이 된 중학교 학군조정안 반발이 상당했다"며 "교육부로만 500건 이상의 민원이 들어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계획이냐"고 설동호 대전교육감에게 물었다.
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학생과 학부모의 미비한 의견수렴 과정을 질타하며, "대전교육청이 2018년부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재검토를 요청하고, 2019년 3월부터 TF팀을 운영하는 등 오랜 기간 시간이 있었음에도 의견수렴을 안 하고 뭘 했느나"고 따졌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미흡한 의견수렴은 인정하면서 학군 조정안에 대해선 강력한 추진 의사를 보였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학군 조정안을 2022년 3월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대전시의회에 산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대전지역 학생 코로나 확산세에 대한 질의에선, 국민의힘 정찬민(경기 용인시갑) 의원이 "추석 연휴 전후로 학생 코로나 감염자로 5개 학교로 등교 중단이 됐는데, 이는 서울이나 강원도, 경기도처럼 코로나 심각 단계 수준에 버금간다"며 "원인과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번 국정감사에선 세종교육감에겐 7명 중 1명만 직위해제 받은 내용과 충남교육청엔‘N번방’ 가담 교사 2명의 사후 처리, 충북교육감에겐 6년 사이 10년 가까이 늘어난 재산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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