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야하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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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야하는 일상"

"방역수칙 지킨다면 성공할 수 있어"
경제반등 위한 범정부적 관심 당부도

  • 승인 2020-10-20 08:31
  • 수정 2021-05-12 11:26
  • 신문게재 2020-10-20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문 대통령 발언 듣는 민정수석<YONHAP NO-4339>
▲김종호 청와대 민정수석(오른쪽)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8월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지치지 않고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방역과 경제에서 함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 성공과 경제 반등의 주체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정부도 국민과 함께 방역과 경제에서 함께 성공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의 방역수칙 준수 당부에 지역 정치권은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먼저 "방역이 곧 경제라는 말이 최근 발표된 9월 고용동향 통계에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5월 이후 점진적으로 나아지던 고용 상황이 다시 악화되었다. 서민들의 삶도 더욱 어려워졌다. 8월의 뼈아픈 코로나 재확산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이 제한되면서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다시 확대되었다"며 "코로나 재화산이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4차 추경으로 마련한 긴급고용안전 지원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위기 가구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 한국판 뉴딜도 본격 추진하여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또 "그동안 방역상황 때문에 아껴두었던 정책도 곧바로 시행을 준비하고 착수해 주기 바란다"며 "방역 상황을 보아가면서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소비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경제반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 집행과 투자 활성화, 수출 회복 지원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회복세에 들어선 우리 수출이 유럽 등 전세계의 코로나 재확산 때문에 또 다시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우리의 강점인 비대면 수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는 정부지원 체계를 더욱 튼튼히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은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먼저 앞장서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역 민주당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당 차원에서 먼저 솔선수범하고, 각종 캠페인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고, 지역 국민의힘 관계자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우리 야당도 할 수 있는 부분에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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