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달에 토끼가 산다고?

나라마다 다른 전설이 전해져

추석 때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던 사람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에서는 보름달을 보면 조금 거무스름하게 보이는 부분이 토끼가 떡방아를 찧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이는 일본도 똑같이 전해지고 있어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보는지 알아봤다.

중국은 토끼라고 하지만 떡이 아니고 주로 약초라고 하며 지역에 따라 두꺼비나 게로 본다.

인도는 악어이고, 인도네시아는 뜨개질을 하는 여성, 몽골은 개, 베트남은 나무 밑에서 쉬는 남자, 캐나다는 양동이를 옮기려고 하는 소녀라고도 말한다.

미국은 옆을 향한 여성, 악어, 도마뱀 등 지역마다 다양하며, 중남미는 당나귀, 유럽은 게, 머리가 긴 여성, 옆을 향한 여성, 옆으로 앉아 책을 읽는 할머니 등이 있다.

또 중동과 아랍지역은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한다.

가을의 밤하늘은 공기가 맑아서 달이 아름답고 크게 잘 보인다. 달을 관찰하면서 어떤 모양으로 보이는지 온 가족이 대화를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하시모토 시노부 명예기자(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