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중국 ‘취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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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다문화]중국 ‘취두부’

지역적으로 남쪽과 북쪽지방으로 달라

  • 승인 2020-10-19 10:21
  • 신문게재 2020-10-20 10면
  • 김준환 기자김준환 기자
시팽보 사진 (2)
중국의 전통음식 취두부.


시팽보 사진
중국의 전통음식 취두부.사진은 창사 지역에서 유명한 검은색 취두부.


중국의 전통발효 음식으로 독특한 냄새로 유명한 취두부(臭豆腐)가 있다.

취두부는 지역마다 조리법에 차이가 있으며 북방과 남쪽 지역에 따라 다른 종류가 있다.



취두부는 만드는 방식과 먹는 방식이 지역적으로 다르고 맛도 차이가 있으나 '냄새가 나지만 맛이 좋다'는 특징이 있다.

중국에서는 창사(長沙)와 난징(南京)에서는 취두부가 제일 유명하고 대만과 저장(浙江), 상하이(上海),베이징(北京), 우한(武漢), 위린(玉林) 등 에서도 유명하다.

또 톈진(天津)거리는 남징취두부가 많고 회백두부 덩어리를 노릇노릇하게 튀겨 냄새가 덜나며, 남쪽 골목길의 취두부는 창사취두부를 간판으로 한 튀김이 많지만 속은 비고 검은색이어서 냄새가 더욱 두드러진다.

취두부에는 두 가지 유래가 있는데 명나라를 건국한 주원장(朱元璋)은 출생이 가난하여 어린시절 거지로 지내면서 배고픔을 못 이겨 음식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두부를 주워서 튀겨 먹었다.

이후 최고사령관이 되고 군대가 승리를 거둔 안후이(安徽)성에서 경축하는 의미로 전군에 취두부를 먹게 한 것이 첫번째 유래로 전해진다.

두번째는 명나라 학자 허일화가 지은 책에 안후이(安徽)성 사람들은 여름, 가을 계절을 맞아 소금으로 두부를 발효시켜 털을 만들고, 이를 깨끗이 닦고 끓는 기름에 넣어 튀겨 먹는데 냄새가 난다고 기술돼 있다.

취두부는 콩을 원료로 탈각, 담금질, 모르타르, 여과, 펄프 끓임, 펄프, 성형, 스크래치, 발효의 10공정을 거친 후 만든 두부는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독특한 향을 풍기고 영양가가 높을 뿐 아니라 한기를 돋우고 비위와 위장을 돋우며 부기와 통증을 없애고 열을 내려 약용으로도 사용한다 .

취두부는 건취두부, 건취두부유 두 종류로 나눠져 있는데 모두 간식용으로 포화지방 함량이 낮고 콜레스테롤이 없으며 콩 특유의 건강 성분인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어 중국의 '소(素)치즈'로 불린다.시팽보 명예기사(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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