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협상 1948 무대 모습. |
아신아트컴퍼니의 활약이 눈부신다. 잘 만든 연극 한편으로 종횡무진 전국을 누비며 대전연극의 저력을 과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극단 아신아트컴퍼니의 연극 '협상1948'이 전태일 열사 50주기 맞이 동아시아민중연극제에 초청됐다. 오는 30일 서울혁신파크에서 공연한다.
동아시아민중연극제 온라인 관람은 30일 오후 3시와 6시 유튜브채널 아시아극장을 통해 가능하다.
협상1948은 대전문화재단 2020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으로 대전시의 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1948년 4월 28일 제주구억국민학교에서 벌어진 김익렬 연대장과 무장대총책 김달삼의 평화협상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두 사람의 이념적 갈등은 결국 협상이라는 난제 앞에서 첨예하게 대립하는데 긴장감 넘치는 극의 전개는 오롯이 현장 관객들에게만 전달된다.
이번 연극은 관객들이 객석이 아닌 무대에서 직접 관람하며 협상 현장의 목격자가 되어보는 관객몰입형 공연이기 때문에 극적 효과는 더욱 크다.
초연 이후 제주 4·3평화인권마당극제에 폐막작으로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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