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의정혁신 추진단(TF, 추진단장 오광영) 토론회가 16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추진단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의회 의정혁신 추진단은 오광영 의원(민주·유성2)을 단장으로 지방의원 역량 강화, 모범적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지난 8월 18일 발대했다.
이날 토론회는 오 의원 주재로 그동안 분야별 워킹그룹 회의에서 도출된 ▲투명한 정보공개 ▲소통하는 의회 ▲의회 역량강화 ▲신뢰받는 의회 등 4개 전략 16개 과제가 담긴 정책보고서(안)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 및 의견을 나눴다.
오 의원은 "토론회 의견을 반영한 정책보고서는 시의회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최종보고서를 확정하고, 이달중 의정혁신 추진단 해단식을 개최 의장에게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의회는 모두 23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대부분 의원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보수야당인 국민의힘 의원은 비례 대표인 우애자 의원이 유일하다.
대전시장 역시 민주당 출신 허태정 시장이다. 이 때문에 대전시를 견제 감시하는 대전시의회가 자칫 집행부에 대한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의회는 시정질문이나 행정사무감사 때 허태정 호(號)의 현안 사업에 대해 송곳 질의를 하며 시정 난맥상을 파고드는 등 전투력 있는 강단을 보이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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