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경제사회부 이현제 기자가 목요언론인클럽이 선정한 목요언론인상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대전 중구 용두동 희영빌딩 10층 목요언론인클럽 회의실에서 윤성국 목요언론인클럽 회장과 이현제 기자, 박동일 심사위원장(사진 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앞서 목요언론인클럽 언론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동일)는 지난 12일 올해 3분기 회의를 열고, 중도일보와 KBS 대전이 보도한 두 기사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중도일보 경제사회부 이현제 기자는 지난 9월 '고3 현장실습 성추행·폭행 의혹 논란' 등 일련의 보도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실습하는 고3 학생들이 부당한 폭력에 노출돼 왔음을 알렸다. 여러 학생의 증언을 통해 수년간 감춰져 온 현장실습 기업의 학생처우 문제를 세상에 알렸고, 교육청은 학생 현장실습 매뉴얼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KBS 대전 성용희, 유민철 기자는 지난 9월 '시립요양병원 환자 관리 부실·배뇨훈련 조작' 연속 단독보도를 통해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환자 관리 부실과 진료기록 조작 등을 파헤쳤다.
박동일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중도일보 보도는 고질적 사회병폐를 지나치지 않고 파헤쳤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KBS 대전 보도는 요양병원 환자 치료에 대한 문제를 시의성 있는 단독취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중도일보 경제사회부 이현제 기자는 "사회에 나가 처음 경험하는 직장생활에서 겪은 부당한 일을 용기 있게 증언한 학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함께 취재하며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주신 중도일보 선·후배님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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