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라임 옵티머스 사건 대립각 심화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여야 라임 옵티머스 사건 대립각 심화

與 "마구잡이식 정쟁 중단하라"
野 "문 대통령의 수사협조 지시, 진정성 없다" 비판 수위 ↑

  • 승인 2020-10-15 14:36
  • 수정 2021-05-14 15:32
  • 신가람 기자신가람 기자
PYH2020101504580001300_P4
 사진=연합뉴스 제공
여야가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놓고 대립각 세우고 있다.

여당은 보수야당에 마구잡이식 정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야당은 특별수사단을 통한 엄중 수사를 촉구하는 등 대여공세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김태년 원내대표는 15일 국감 대책회의에서 야당의 공세를 두고 "별 근거도 없이 금융사기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정쟁의 도구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도 "팩트를 가지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이지만 실체가 불분명한 소문, 허무맹랑한 문건을 가지고 마치 권력형 비리인 양 몰아가고 여당 대권후보들이 연루된 것처럼 상처를 내고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며 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반면 야당인 국민의힘은 문재인 대통령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의 수사 협조를 지시한 점 대해 "진정성 없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과연 검찰이 대통령 말씀과 같이 수사를 진행할지 깊은 회의를 갖지 않을 수 없다"며 현 정부가 검찰에게 엄정한 수사를 할 여건부터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스스로 수사지휘권을 장악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검찰총장, 대검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수사팀에 추가 파견된 검사 중에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고등학교 후배가 끼어있다고 지적하면서 "문 대통령은 수사 협조라고 말씀하실 게 아니라 특별수사단을 만들어 엄중하게 수사하라고 하셔야 한다"고 했다.

이어 김병민 비대위원은 옵티머스 사건에서 핵심 인물로 떠오른 이모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의 추천 경로와 인사 검증 과정을 신속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김병민 비대위원은 "민정수석실에 버젓이 옵티머스 핵심 인사가 임명됐던 지난날 진실을 국민 앞에 속 시원히 밝히지 못한다면, '권력형 비리 게이트' 그 이상 가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음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2.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3.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4. 아산시, 2024년 응급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표창
  5.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