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형식적이고 건조한 대통령의 답장에 국민들은 착잡한 마음"이라고 하소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서해상에서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유족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야권은 문 대통령이 답장을 친필로 쓰지 않아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버지의 참혹한 죽음으로 충격에 싸여있을 고2 학생에게 '아드님'으로 시작하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건조한 답장만 보낸 것을 두고 많은 국민이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냥 대통령께서 전화 한 통 하셔서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겠다', '아빠를 죽인 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위로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이 그렇게도 어려웠나"라며 "아니면 농사지으러 양산 가시는 길에 들러 '꼬옥' 한 번 안아 주시면 좋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962년 2월 26일 생으로 서울대학교 의학 학사, 동대학 의과대학원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펜실베이나대학교 대학원 공학 석사와 와튼스쿨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정계입문은 2013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노원구병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며, 20대까지 재선을 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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