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혼진 고양미 사장 "직원 행복지수 곧 회사 성장"

고혼진리퍼블릭 경영 CEO 고양미 사장

"직원들의 행복지수가 회사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고혼진리퍼블릭(대표이사 고양필) 경영 CEO 고양미 사장은 지난 14일 '뷰티데이' 성공적 개최 후 "코로나19 등 어려운 시기에도 매출이 1.5배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직원들이 긍정적 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이날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사업 초기 브랜드 인지도보다 제품력으로 승부 한다는 철학으로 회사를 운영해 왔는데, 직원들이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회사가 지금 이 자리까지 성장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매사 웃음꽃이 피는 회사 분위기를 조성해 한발 한발 더 정진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장품 제조·도소매 전문기업인 고혼진은 텔레마케터 업무도 병행한다.

업무 자체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상대하다 보니 정신적 스트레스와 노동 강도가 다른 업종에 비해 높다.

고 사장은 "업무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다. 외면적으로는 항상 웃고 있지만 그들의 마음을 알기에 회사에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직장이 단순히 돈을 벌어가는 개념이 아닌 행복하고 발전시키는 공간이 됐으면 하다"고 말했다.

뷰티데이 행사도 그런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한 연장선이다.

행사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고객에게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도록 승화하자는 뜻도 담겼다.

고양미 사장은 "직원 대부분이 여성이다. 본인을 가꿔야 하는 주부들이지만,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뷰티데이 행사를 통해 오늘같이 최고의 드레스 코드를 입으면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여유를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김민정을 전속모델하는 고혼진은 ▲뉴트리션 크림 ▲뉴트리션 스킨 에센스 ▲마스크팩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박병주 기자